-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기업 살펴보니…동화약품 14위
- 릴리·노바티스·BMS 등 대형 제약사, 인수 전략 통해 포트폴리오 확장
- 셀렉타·온코인벤트 등 중소 바이오기업, 독자 플랫폼으로 기술력 승부
- Lu-177·Ac-225 확보 위한 글로벌 공급망 경쟁도 본격화

출처 : 더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재구성
출처 : 더바이오 재구성

[더바이오 성재준 기자] 방사성의약품 시장이 급속히 팽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요 다국적 제약사는 물론 중소 바이오기업들도 잇따라 이 치료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 전반이 방사성의약품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시장조사업체 디멘션마켓리서치(Dimension Market Research)가 올해 초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은 오는 2033년까지 약 99억달러(약 14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의학전문지 파마샷스(PharmaShots)가 발표한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기업 명단에 따르면 일라이릴리(Eli Lilly, 이하 릴리), 노바티스(Novartis), 바이엘(Bayer) 등 대형 다국적 제약사부터 미국 셀렉타바이오사이언스(Cellectar Biosciences), 노르웨이 온코인벤트(Oncoinvent)와 같은 초기 단계의 바이오기업도 포함됐다.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은 ‘방사성 동위원소’와 ‘생물학적 제제’를 결합해 암세포에 방사선을 직접 전달, DNA 손상을 유도하는 치료제다. 대표적으로 노바티스의 ‘루타테라(Lutathera, 성분 루테튬-177 옥소도트레오타이드)’는 신경내분비 종양 치료제로 상용화됐으며, 전립선 특이 막항원(PSMA)을 표적하는 ‘플루빅토(Pluvicto, 성분 루테튬(177Lu) 비피보타이드테트라세탄)’ 역시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전략적 인수 나선 글로벌 빅파마,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시장서 존재감↑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개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기업 명단에서 눈에 띄는 공통점은 다국적 제약사들이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전문 바이오기업을 인수’해 시장 진입 및 파이프라인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릴리는 2023년 미국 포인트바이오파마(Point Biopharma)를 인수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액티스온콜로지(Aktis Oncology), 라디오네틱스온콜로지(Radionetics Oncology)와 연달아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PSMA를 표적하는 ‘악티늄(225Ac)’ 방사성 동위원소를 페이로드로 사용하는 ‘PNT2001’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육성 중이다.

노바티스는 루타테라와 플루빅토 외에도 지난해 마리아나온콜로지(Mariana Oncology)를 인수하고, ‘AAA817’ 등 차세대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후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는 2023년 말 41억달러(약 6조원)에 미국 레이즈바이오(RayzeBio)를 인수하면서 도입한 ‘RYZ-801(이하 개발코드명)’과 ‘RYZ101’ 등 225Ac 기반의 방사성 치료제 개발을 본격화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도 지난해 퓨전파마슈티컬스(Fusion Pharmaceuticals) 인수로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시장에 진입, ‘FPI-2265(개발코드명)’ 등 전립선암 치료 후보물질을 확보했다.

◇글로벌 중소 바이오기업, 기술력으로 승부

반면 중소 규모의 바이오기업들도 ‘독자 플랫폼’으 기반으로 방사성 치료제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미국 셀렉타바이오사이언스는 인지질 약물결합체(Phospholipid Drug Conjugate, PDC) 기술을 활용한 후보물질인 ‘이오포포신(Iopofosine)’을 개발 중이다. 노르웨이 온코인벤트는 ‘알파방사선(Radspherin)’을 복강 전이암 등에 적용하고 있다.

호주 라디오팜테라퓨틱스(Radiopharm Theranostics)는 두뇌 전이에 대한 방사성 진단 및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또 중증질환 치료에 주력하는 호주의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회사인 클라리티파마슈티컬스(Clarity Pharmaceuticals)는 ‘구리(64CU) 동위원소’ 기반의 PSMA 표적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일본 펩티드림(PeptiDream)의 경우 펩타이드 플랫폼(PDPS)을 기반으로 여러 다국적 제약사들과 ATSM을 표적하는 64Cu, PD-29875 등 다양한 방사성 치료제 후보물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국내 기업도 이름 올려…동화약품, ‘밀리칸’으로 존재감

한국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동화약품이 해당 기업 명단에 14위로 이름을 올렸다. 동화약품은 간세포암과 혈우성 관절염 치료에 사용하는 방사성 치료제인 ‘밀리칸(Milican)’을 보유하고 있다.

이 약물은 한국원자력연구소와 공동 개발해 지난 200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밀리칸은 방사성 동위원소 ‘홀뮴166’과 ‘키토산의 착화합물’을 이용한 약물이다. 홀뮴166-키토산착화합물을 한 차례 종양 내에 주입한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신규 모달리티인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사업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파이프라인과 자체 연구개발(R&D) 플랫폼, 제조·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풀라이프테크놀로지에서 도입한 전임상 후보물질인 ‘SKL35501(개발코드명, 옛 FL-091)’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공급망 구축 전쟁…‘방사성 동위원소 확보’가 관건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은 높은 정밀성과 종양 축소 효과를 바탕으로 기존 항암 치료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방사선의 체내 축적, 공급망 병목, 임상 현장의 인식 부족 등은 여전히 과제다.

특히 대부분의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개발기업이 Lu-177이나 Ac-225 같은 핵심 방사성 동위원소를 활용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공급 계약 체결 및 생산 인프라 확충이 치열하다. 미국 BWXT메디컬(BWXT Medical)은 미국 노스스타메디컬라디오아이소톱(NorthStar Medical Radioisotopes)과 방사성 동위원소 Ac-225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엘 역시 벨기에 판테라(PanTera)와 Ac-225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SK바이오팜 또한 최근 판테라와 Ac-225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GE헬스케어, 지멘스헬시니어스(Siemens Healthineers) 등 영상진단 기업들도 관련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에볼루션 바카라 사이트 기관의 지분 인수, 공급 파트너십, 기술 통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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